요즘에 “실용주의 프로그래머” 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거기서 “깨진창문이론” 이라는게 나온다.
별거 아니지만 깨진 창문 하나가 건물 전체를 황폐하게 만들어 버린다는 이론이다.
오랜기간 수리하지 않고 방치된 창문 하나가 거주자들에게 버려진 느낌을 스며들게 한다. 당국자들이 그 건물에 별 관심이 없다는 느낌 말이다. 그래서 다른 창문이 하나 더 깨진다. 사람들은 이제 어지르기 시작한다. 낙서가 등장한다. 심각한 구조적 손상이 시작된다. 꽤 짧은 시간안에 소유주가 그 걸 고치려는 의지를 넘어설 정도로 건물이 손상되고, 결국 버려진 느낌은 현실이 되버렸다.깨진 창문하나(조악한 설계의 코드)는 내리막길로 가는 첫걸음이다. 깨진 창문이 꽤 있는 프로젝트를 한다면 “나머지 코드가 전부 쓰레기니까 나도 그렇게 하지 뭐” 라는 사고에 빠져들기 너무나 쉽다…. (중략)…
예전에 회사 다니면서 이 책을 봤을 당시만 해도 “난 그러지 않을꺼야” 라고 생각 했지만 오늘 이 책을 보면서 이러지 않도록 다짐을 해보게 된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