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 베타 체험기

디비전 베타 체험 신청한게 되서 시간 될때까지 기다렸다가 땡하는 순간 접속해서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사실 디비전은 알지도 못했던 게임이고 그냥 톰클랜시 이름 붙어서 뭔가 나온다 라는 것만 알고 있었죠.

베타 당첨 되고 나서 알아보니 데스티니 같은 RPG+TPS 게임이라는걸 알았습니다.
작년부터 데스티니는 하고 있었으니 의례 비슷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사 삼둥이 아빠!!!????

캐릭터 메이킹은 베타라 그런지 죄다 잠겨있고 랜덤만 가능한데
랜덤을 눌러도 랜덤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거 순서대로 나오는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첫 캐릭터를 여자로 했는데
플레이 하면서 여캐인지 몰랐습니다 -_-;

이유가 처음 시작할때 언어 선택하는 부분에서 무슨 언어있나 돌려보다가
음성을 영어로 하고 자막은 이탈리어로 선택했더군요 -_-;

그래서 위 사진처럼 female이랑 male 선택 부분에서 위에꺼가 남자인줄 알고
선택했는데 다시 시작해서 영어로 선택해서 보니 여자였더군요.

초반 오프닝도 그랬고 뭔가 자막이 이상하다 싶었던 장면 (이탈리아어)

초반 미션중에 나오는 장면
주인공이 키보드 치자 마자 나오는 블루스크린!

여캐입니다 남자 아닙니다.

서버 첨 열렸을때는 NPC동물들 안맞더니만 별 생각 없이 똥누고 있길래 쐈더니 맞음 -_-;;
미.. 미안.

단순 스샷찍어 올리기는 여기까지 하고 평을 써 봅니다.

장르
데스티니나 보더랜드랑 비슷한 게임입니다.
다만 데스티니는 우주와 외계인을 배경으로 하고 FPS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는 보더랜드는 못해봐서 모르겠고 데스티니는 괜찮은 배경을 잡아놓긴 했는데
영어에 보통 멀티 파밍이 주가 되서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디비전 정발판은 한국어화 한다고 하니 스토리는 그때가서 보면 알겠죠.

 

그래픽
그래픽은 괜찮게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다.
와치독스 PS4판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게시판에 다른 분들은 그래픽 너프가 심하다고 하지만 PS4 성능 생각하면 (오픈월드에) 적절한 퀄리티라 생각 됩니다.

 

전투
전투는 기어스 오브워 같은 TPS입니다.
근데 기어스오브워가 너무 잘 만든 게임이라 그런지 기어스는 플레이 할때
은폐엄페가 착착 잘 붙어서 속도감 있게 플레이가 됬는데
디비전은 그게 그렇지 않습니다.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지만 느낌상으론 프레임 딸리는 게임 한다는 반응성입니다.
패드 민감도를 바꿔봤지만 조작감이 기어스 할때처럼 쾌적하다는 느낌이 안옵니다.

RPG이기 때문에 한방에 안죽는게 맞는데
데스티니는 적들이 외계 생명체다 보니 헤드샷 해도 체력 남으면 안죽는게 납득이 되는데
디비전은 적들이 사람이다보니 헤드샷을 몇번이나 성공해도 뛰어 돌아다니는걸 보면 묘합니다.
먼가 어색하다 이상하다 뭐지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런저런 테스트 하다가 알게 됬는데
위 영상 보면 유리창에 총 쏘면 맨 앞쪽 유리만 깨짐 표시가 되는게 아니라 뒷유리창도 깨짐 표시가 되더군요.
이걸 보면 필드에 오브젝트들 관통해서 맞추는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
막상 플레이 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ㅋ

 

다크존(파밍)
최근에 한 게임이 마녀와 백기병이라 그런지
다크존은 마녀와 백기병에 나오는 환영의 탑이랑 비슷할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구역은 아이템 파밍하는 지역인데 (이 구역 드롭률이 좋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짜증나는 구역이었습니다.

데스티니나 다른 멀티 게임할때 지인들이랑 시간 안맞아서 솔플 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디비전 베타에서 다크존은 정말 짜증 났습니다.

혼자 걸어가는데 대여섯명쯤 되는 패거리가 PK를 하더군요.
넉다운시 부활지점을 선택할수 있는데 가장 가까운곳을 했더니만
아까 그 패거리로 추정되는 무리가 그 근방 계속 돌면서 나오는 족족 PK를 했습니다 -_-;
혼자서 플레이 하기엔 영 아니라는 생각에 걍 꺼버렸습니다.
정발시 다크존 PvP 문제가 수정되지 않는다면 사지 말아야겠다고 생각될 정도로 짜증나더군요.

아직 베타라 이게 전부는 아니지만
다크존을 제외한 나머지는 기대할만 합니다.
좀 풍성한 컨텐츠로 출시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