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에 들어온 디아블로4 엔딩 봤습니다.
디아는 제대로 해본 게 이번이 처음이라 게임 시스템에 이해가 낮아서 가장 낮은 난이도에서도 엔딩까지 약 33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래 스포일러 있습니다.
전작 스토리를 하나도 모르는 상태라 이나리우스의 행보를 보면서 뭔가 찌질한 하급천사가 천상에 오르기 위해 더러운일(?) 맡아 하지만 결국 버림받는 블랙기업 사축의 모습으로 봤는데…
디아블로 스토리 정리 유툽을 보니 이나리우스가 사실 디아블로 세계관 초기부터 등장하는 대천사라는거 보고 살짝 놀랬습니다.
메인 스토리중 꽤 인상적인(?) 이벤트였는데 팔찌 하나를 뇌물로 받고 통과 시켜준 비고라는 경비병이 결국 자살특공대(?) 같은 고행의 길을 걷는 이야기입니다.
디아 세계관이 좀 암울해서 이정돈 아무것도 아니긴 한데 제가 보기엔 좀 짠하더군요.
엔딩을 본 후 스토리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서 유툽을 찾아봤습니다.
영상을 보고 나니 게임 플레이 하기전에 먼저 봤다면 훨씬 재미있게 플레이 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아블로 시리즈 스토리 정리 영상 2~3개를 봤는데 이게 제일 잘된거 같아서 이걸 추천합니다.
디아블로1 시네마틱은 볼게 없지만 2부터는 매우 잘 만들었기에 별도로 보시는걸 추천하는데 (스토리 정리 유툽에는 살짝 편집되어 있음) 개인적으론 영어 더빙판을 추천합니다.
한국어 더빙판에 레아 목소리는 뭔가 마법소녀 느낌이 강해서 어색했고 로라스는 너무 젊은사람 목소리 느낌이 강했습니다. 티리얼도 뭐..
암튼… 원래 디아블로는 엔딩 이후가 진짜라고 하지만 저는 여기서 접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패드 진동이 없어서 이고 (렙업할때만 진동옵니다) 두번째 이유는 이걸 뭐라 설명해야 할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재미는 있는거 같은데 하다가 여러번 졸았습니다.
다시 딥락갤이나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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