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지텍Z906을 구입한지 두어달 정도 지났습니다.
간단하게 평을 정리해봅니다.
본 사용기는 개인적인 체감을 적은 것입니다.
실제 체감은 개개인 마다 다를 수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1. 외형
z906은 종전 z5500이라던지 z640에 비해 다운스펙 제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검색하면 나옵니다.)
우퍼의 경우 종전 제품에 비해 약 30% 출력을 낮췄다고 하죠.
하지만 Z906의 포지션에 비해 좀 애매하다고 생각합니다.
본 제품은 본격적인 홈시어터쪽에 보다는 룸시어터나 게임용에 적합하다고 생각나는데 (홈시어터로 쓰기엔 아쉬운 위성유닛들) 우퍼가 룸시어터용으론 너무 셉니다.
THX 인증 규격 때문에 어쩔수 없을수도 있긴 하지만 차라리 그 인증 떼고 우퍼출력을 반으로 줄이고 부피도
반으로 줄여 나왔으면 좋았을듯 싶습니다. (덤으로 가격도)
컨트롤러 부분이 z5500에 비해 많이 단가 절감티가 나긴합니다.
(마감이 뭔가 저가플라스틱 이라는 느낌이 팍팍 듭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리뷰를 찾아본 걸로는 액정 고장날 걱정이 없다는게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그 액정에 멋지게 나와도 한두달만 쓰면 관심 떨어집니다.
그리고 저는 그 컨트롤러가 차라리 우퍼에 붙어 있었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가 생각합니다.
어차피 리모컨도 있으니깐요.
2. 음질
제가 써본 스피커는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가장 비슷한 퀄리티라고 생각 하는 스피커는 Bose C2S2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야마하 Yas-101보다는 더 좋고 인티머스 타블로이드 HD보다는 꽤 많이 떨어지고
인티머스 페블리M보다는 약간 약간 많이 떨어진다는 생각입니다.
가격으로 치면 인티머스 타블로이드급이지만 인티머스는 음악에 특화 됬고 2유닛이지만
이녀석은 6유닛이 들어갔으니 비교할 수가 없긴 하죠
3. 문제점
이건 문제점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로지텍 얘들도 그냥 막 출시한게 아니라 상당히 많은 테스트를 하고 출시 했으니 별 상관은 없을텐데요.
입력이 없던 있던 켜놓고 30분 정도 지나면 뒷판이 엄청나게 뜨거워집니다.
10초 이상 손대고 있으면 뜨겁다! 라고 느낄 정도이죠.
오디오 기기가 비효율적인 기기라 열 발생이 크다고 하긴 한데
개인적으론 좀 많이 뜨거워서 위 사진 처럼 간단하게 쿨러를 달아줬습니다.
z5500엔 저 부분에 대형 방열판이 붙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z906엔 없죠.
그걸 보면 사실 쓰는데는 큰 지장은 없을겁니다.
검색해보면 해외 포럼에서도 저랑 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처럼 걱정되서 쿨러를 달았다는 사람도 있고 걍 쓰는데 별 문제 없었다 라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발열로 인해 고장났다는 글은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도 저처럼 불량인가 아닌가 하는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여기에 적어둡니다.
4. 총평
장점: 가격대비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는 제품(음악: 3/5 영화,게임: 5/5), 다양한 인풋 단자
단점: 언밸런스하게 너무 센 우퍼 성능, 문제는 없겠지만 쓸때 없이 고민하게 만드는 후면 발열문제,
너저분하게 널리는 수많은 연결 선들
뭐 이정도랄까나 다들 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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