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엔딩이라 불리우는 배드엔딩을 봤습니다. 트로피 이름은 배드엔딩이지만 내용은 해피엔딩에 가깝네요.
노멀엔딩은 정말 실험정신이 투철한(?) 사람들을 위해 만든거 같고 트루엔딩은 영화로 치면 극장판정도
배드엔딩은 감독판 혹은 확장판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트루엔딩때 왜 저런 배신과 반전이 일어났나 그런 떡밥을 던져놓고 게임을 끝내놓으니 찝찝한데 그걸 배드엔딩때 풀어주더군요.
아래엔 페이블, 백기병 결말 스포가 있습니다.
배드 엔딩을 보고나니 예전에 엔딩봤던 페이블3가 생각납니다. 백성들을 쥐어짜는 폭군인 자신의 친형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나니 이 세상엔 거대한 악이 다가오는데 그 악으로 부터 백성을 구할 방법은 딱 한가지만 가능했고 그 한가지가 돈이였습니다 ㅋㅋㅋㅋ -_-;;;
그래서 자신도 그 자리에 앉아보니 형이 했던걸 다시 답습해야 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며 게임이 끝이 났죠… 그거 처럼 “마녀와 백기병” 세계관에 나오는 부조리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었고 각각의 캐릭터들도 세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거라 그런 행동을 했던거네 라는 결말이 나옵니다.
이런 이야기를 정말 적절하게 잘 버무려 놓은 스토리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추천할만한 게임이었고요 곧 나올 마녀와 백기병2도 한글화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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