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냥충전기가 후지쯔 배터리 전용 충전기는 아니지만 제품박스에 후지쯔 전지 사진이 있는걸 보면 나름 맞게 세팅되어 있다고 생각해도 될거 같습니다.
그동안 깜냥 충전기를 쓰다가 18650 리튬배터리 충전기가 필요해서 XTAR VC2SL 를 구매 한 뒤론 깜냥은 서랍에 넣어두고 모든 배터리를 VC2SL로 충전하고 있었는데..
충전중인 배터리를 손으로 만져봤더니 손대기 힘들 정도로 발열이 나는걸 보고 뭔가 잘못됐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깜냥 충전기를 꺼내서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VC2SL 발열이 심각할 정도로 높았습니다.
충전시 발열에 대해 인터넷 검색에 해보니 NiMH 배터리 충전이 완료 되면 충전 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발산한다 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충전완료 감지도 온도나 전압을 측정해서 하는데 온도 감지는 주변환경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보통 전압 감지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마도 제 추측으론 VC2SL에 세팅된 NiMH 충전완료 전압이 높아서 전기는 계속 밀어 넣는데 배터리는 이미 꽉차서 그 에너지를 열로 발산하는 중인거 같습니다. 그러다 제풀에 지쳐서 포기하고 “아몰랑 작업완료” 때리는걸지도 ㅋㅋㅋ
근데 말입니다 하나 이상한건 VC2SL으로 충전 완료된 배터리는 XSX 패드에 넣으면 아래처럼
배터리 수준이 “중간” 까지 밖에 안됩니다. 저는 이게 알카라인과 NiMH 전압 차이로 1.5v가 안떠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깜냥으로 충전 완료한 배터리는 “완전충전” 이 뜹니다.
이걸 확인하면서 후지쯔 배터리 살때 FCT344 후지쯔 충전기도 같이 살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깜냥도 잘 만든거겠지만 후지쯔 배터리 만든 회사가 충전기도 제일 잘 만들었겠지 라는 생각입니다.
암튼 VC2SL은 걍 18650 리튬배터리 충전용으로만 써야겠습니다.
뭐 그렇다고 VC2SL이 못쓸 기계냐.. 이건 아니고 거의 방전된 전지를 충전시키면서 손으로 온도를 재보니 VC2SL도 원래 건전지 용량 근접 수치인 약 2100mAh 정도까지는 발열이 별로 없다가 2100을 넘어서서 일정 수치 부터 온도가 급 상승 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충전 완료에 불이 안켜지고 한 30분 정도 더 달궈지다가 어느 순간 충전완료가 됩니다. 이걸 보면 뭔가 마무리 부분에서 표준배터리 특성(?) 차이로 마무리가 안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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