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엑박 게임패스 2개월치를 2000원에 파는 이벤트가 있길래 질렀습니다. 엑소더스 엔딩만 봐도 2000원 값어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했죠.
그리고 플레이!…
인터넷에서 본 평가대로 그래픽 좋고 스토리도 맘에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판 연출이 상당히 멋졌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많아서 정가주고 사기엔 돈 아깝네요.
출시한지 반년이나 지난 게임인데 아직도 이렇다는건 패치 의지가 없는듯 싶습니다.
게임 대사중에 “대장이 다리에서 보자고 함” 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이게 뭔 소린가 했더니만 함교(현재 기차를 타고 있는 상황)를 말하는거 였습니다.
암튼 여기까지가 단점이고…
다른 분들은 음성언어를 영어판으로 하는 분들이 많은데 배경이 러시아라 그런지 더빙을 러시아어로 하면 뭔가 되게 잘 어울립니다.
“나스트야” 캐릭터 나오는 장면을 러시아어랑 일본어랑 번갈아 들어보면 드라마가 애니로 바뀌는 체감을 할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초반부 메트로에서 나왔을땐 크게 안 느껴졌는데 후반부 가니깐 정말 폐허 표현이 쩝니다. 디자이너를 갈아넣은 결과겠죠!
금연구역에서 당당하게 담배 피는 아르티욤과 크레스토 ㅋㅋㅋ
돌아다니다 보니 메트로2035책이 있네요.
엔딩크레딧인데 멀티엔딩 게임이라 주인공의 행동에 따라 저기에 등장하는 인물이 바뀌고 대사도 달라집니다.
근데 다회차 하기엔 좀 별로 였습니다. 저는 엑박패드 연결해서 플레이 했는데 키마 전용게임에 억지로 패드 달아놓은거 처럼 에임 보정이 너무 별로 였습니다.
그리고 다들 너무 “투머치토커” 입니다. FPS게임인데 캐릭터 대사 듣다가 진빠짐.
뭐 암튼 메트로 소설을 재미있게 보신분들이라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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