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포기합니다.
좀 허무하죠. 떡밥만 투쳑하고 결과가 안나오니깐요.
전압도 고쳐보고 이런저런 기능도 꺼보고 소스도 여기저기 수정해봤습니다.
하지만 딱히 이렇다 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약 두달을 삽질했네요. 덕분에 공부는 많이 됬습니다.
베가 커뮤니티에서는 IM-A800S는 진저브레드에선 3분당 1%의 배터리 소비를 그리고
ICS에선 분당 1%의 소비를 보인다고 하죠.
저도 그렇게 믿었고 그 때문에 커널소스를 수정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수작업으로 테스트 하다보니 조건이 동일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간단한 배터리 테스트용 앱을 만들어서 테스트 하기 시작했습니다.
linsoo.co.kr/search/배터리 테스트를 위한 웹페이지 로딩 테스트 앱
이 앱으로 테스트 하면서 배터리 소비율이 소문과 다르다는걸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ICS순정커널 + CM10 조합입니다.
boot.img에서 zImage파일 추출해서 해쉬값 비교하니 순정ICS랑 동일했습니다.
이건 순정 진저브레드 상태에서(GB_IM-A800S_S0212146.binx)에서 측정한 배터리 소비율입니다.
둘다 같은 앱을 사용해서 테스트했고. 같은 배터리를 충전기를 통해 100% 완충한 상태에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만든 앱에서 보면 아시겠지만 1% 소비할때 걸리는 시간이 표기됩니다.
진저브레드는 배터리 소비율이 거의 일정합니다.
아이스크림샌드위치는 배터리 소비율이 느릴때와 빠를때가 있습니다.
물론 테스트를 통해서 보면 진저브레드가 좀더 오래 버티기는 합니다만 소문대로 300%는 아니고 10% 정도 더 효율이 좋을 뿐입니다.
사실 저 테스트는 커널 소스의 여기저기 한달가량 수정해보고 답이 안보여서 해봤습니다.
정말 진자브레드가 약 300%의 배터리 성능을 보이는가 라는 소문에 의구심이 들어서 말이죠.
그리고 저 테스트를 해보고 방법이 없구나 한계구나 라고 생각하고 포기했습니다.
그러다가 진저브레드 쓸거면 가버너라도 추가해서 쓰자 라는 생각에 팬텍 홈페이지에서 진저브레드 소스를 받아서 다시 삽질을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또 다시 삽질이 시작되는데 그 이유는 ICS는 제공되는 소스 빌드만 하면 순정이랑 동일하게 아무문제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근데 GB는 부팅이 안됩니다 -_-;
내가 뭐 세팅을 잘못했나 하는 생각에 여기저기 쑤셔보고 고쳐보고 했는데 안됩니다.
그래서 다시 또 포기 했습니다.
혹시나 해서 팬텍 사이트에 베가 LTE M 소스를 받아봤습니다.
역시 예상한대로 베가 LTE 소스랑 짬뽕된 거더군요.
베가 LTE M 소스에서 몇가지 디파인값이랑 경로 오타난거 수정만 해줬더니 부팅이 됩니다 -_-;
하지만 LTE M 소스 안에 있는 LTE 소스는 뭔가 부족한건지
USB 드라이브를 마운트 해도 컴터에서 인식이 안되고 logcat에서 아무런 메세지도 받지 못하는둥
잡다한 문제가 발생해서 그냥 마음 편히 포기했습니다.
(나란 사람 포기를 참 잘하는 사람…)
검색해보니 베가 LTE랑 LTE M이 약 2개월의 차이를 두고 나왔다고 하더군요.
거의 같은 기종이라고 해도 2개월만에 신제품이 나와서 두 제품 사후지원을 할려고 이런저런 삽질을 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실제 내역은 모르지만 제가 본 중소기업(?)들 대부분이 그렇듯이 SW는 타이핑만 하면 되는거라 생각하는 마인드로
고급개발자를 고용을 안했거나 적은 인력에 살인적인 업무량을 던져줬겠죠.
뭔가 정보가 좀 있으면 계속 삽질을 해볼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이 변수에 2MA 전류값을 넣으면 어떠한 작용을 하는건지 일일이 노가다로 찾아보는 일은 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냥 회사에 던져놓고 테스트기기로 써야 겠습니다. (새 배터리는 괜히 샀네 ㅜ.ㅜ)
혹시나 해서 올립니다.
배터리 테스트 할때 화면 밝기는 고정으로 하고 아래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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