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산책다녀왔어요. 요즘 야근하느라고 체내에 누적된 스트레스를 다 털어내고 왔습니다.
길가다 보니 꽃이 피어있더군요. 봄은 봄인가 봅니다.
저게 노린재 던가요?
좀더 걸었습니다.
제가 다니던 졸업한 국민학교에 가봤습니다.
많이 변했네요. 변한건 둘째치고 그렇게 넓었던 운동장이 엄청 작게 보입니다.
타고 놀던 놀이기구들도 엄청 작아보이고요.
운동장 구석에 있던 용 모양 분수기도 없어지고 테니스장도 사라지고 식당 같은게 생겼네요.
앞건물과 뒷건물 사이에 있던 토끼, 공작 등등 동물사육장도 사라졌고요.
용전 문구 간판은 아직도 있군요. 그 윗층에 속셈학원 제가 다니던 곳인데 연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간판같은건 아직 있네요.
학교에서 제가 살던 곳까지 그때 그 라인 그대로 가봤습니다.
제가 살던 그 집은 이미 없어진지 오래고 주변의 집들도 몇몇은 재건축되어있더군요.
그렇게 넓었던 동네 골목길은 지금 보니 왜 이리 좁아 보이는지요.
제가 열심히 뛰어놀던 80년대를 다시 한번 회상해 봅니다.
오늘 산책 코스입니다. 붉은 선은 버스를 타고 이동한것이고요 푸른선이 걸어간 라인인데.
시작점과 끝점이 같아야 하는데 GPS가 위치 파악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잡아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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