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K96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지난번에 구입한 K68 키보드가 타건감이나 무선 기능은 마음에 들었으나 자주 쓰는 펑션 키를 조합으로 써야 하는 게 너무 불편해서 고심하다가 알리 할인을 하길래 필요한 키가 대부분 달린 K96을 구입했습니다.

구입 비용은 네이버 페이머니 환율(1353.35원)을 적용해서 약 12,600원(9.297usd)이 들었습니다.

나이를 먹어서 그런 건지 표준 108키(혹은 104키) 배열이 아닌 키보드는 적응이 안 됩니다.

그나마 쓰던 콕스 제품은 표준 배열에서 텐키 부분만 잘라낸 거라 숫자 입력할 때 불편한 걸 제외하면 큰 문제는 없었는데 이 제품은 여기저기서 걸립니다.

좁은 공간에 키를 꾸겨 넣다 보니 이 방향키 근처 키는 안 보고 누르면 죄다 잘 못 누르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거 때문에 오히려 우측 텐키도 오타 나는 문제가 생겨서 차라리 방향 키를 빼고 나머진 정상 사이즈로 배치하고 방향 키는 Num 키를 활용해서 사용하는 방안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회사 제품이 가격이나 퀄리티 그리고 기능적인 면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만약 이 상태에서 104키 풀 배열로 제품이 나오면 또 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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