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11 에서 SSD에 비트라커 사용시 속도 저하…

노트북 사용하면서 분실때를 대비해서 OS 영역까지 비트라커를 쓰고 있었는데… 사용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에서는 “요즘 PC는 성능이 많이 좋아져서 성능 손실이 미미하다” 라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글들을 믿고 가지고 있는 저장장치는 전부 다 사용중이였는데 최근에 산 마이크론 2300 SSD 퍼포먼스가 남들보다 안나온다는걸 알고 이유를 찾다가 비트라커가 범인이었다는걸 알게 되서 테스트 후 여기 적어봅니다.

테스트  환경

CPU : AMD Ryzen 5 PRO 4650U with Radeon Graphics
RAM : 16.0GB
SSD : Micron P5 Plus 2TB (ssd는 Gen4이지만 메인보드는 Gen3 입니다)
OS : Windows 11 Pro 22H2 (OS 빌드 22621.1778)

삽질 시작원인은 마이크론2300이었지만 실제 테스트는 P5 Plus를 가지고 측정했습니다

 

1. Normal 상태

윈도우 클린설치 직후 속도 테스트 결과입니다.

SEQ1MQ8T1 : R3676 / W3417
SEQ128KQ32T1 : R3703 / W3412
RND4KQ32T16 : R2536 / W1656
RND4KQ1T1 : R55 / W131

두 결과 평균값에서 소수자리는 제외했습니다. (실제 측정은 3~4번 했는데 별 차이 없어서 두장만 이미지 붙여 올렸습니다)

비트라커 설정시 새암호화모드(XTS-AES)랑 호환모드(AES)가 있어서 분리해서 측정했습니다.

2. 새암호화모드(XTS-AES)

새암호화모드(XTS-AES)로 설정하고 속도 측정결과입니다. 순차읽기쓰기는 크게 변화가 없는데 랜덤읽기쓰기 속도가 매우 많이 하락합니다.

SEQ1MQ8T1 : R3635 (-141) / W3371 (-46)
SEQ128KQ32T1 : R3659 (-44) / W3146 (-266)
RND4KQ32T16 : R772 (-1764) / W322 (-1334)
RND4KQ1T1 : R48 (-7) / W99 (-42)

3. 호환모드(AES)

솔직히 호환모드가 더 빠를줄 알았는데 아니였습니다. 이건 순차쓰기도 속도가 크게 저하됩니다. -_-;

SEQ1MQ8T1 : R3641 (-35) / W984 (-2433)
SEQ128KQ32T1 : R3683 (-20) / W1084 (-2328)
RND4KQ32T16 : R738 (-1798) / W260 (-1396)
RND4KQ1T1 : R46 (-9) / W82 (-49)

 

4. VHDX Native 부팅

최근에 VHDX로 윈도우 이미지 떠서 부팅하는 삽질을 하고 있는중인데 이것도 속도 저하가 있는지 함 측정 해봤습니다.

SEQ1MQ8T1 : R3653 (-23) / W3421 (4)
SEQ128KQ32T1 : R3687 (-16) / W3419 (7)
RND4KQ32T16 : R1387 (-1149) / W1024 (-632)
RND4KQ1T1 : R47 (-8) / W80 (-51)

순차읽기쓰기는 거의 오차 범위내에 있는데 랜덤 읽기쓰기는 저하가 발생합니다. 아마도 VHD 이미지 생성할때 동적 할당을 옵션으로 줘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5. 결론

비트라커 사용시 PC 성능에 따라 속도저하가 크게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용전 실측을 해보고 사용여부를 고려하는게 좋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