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아스완에서 버스를 타고 아부심벨로 이동했습니다.
해도 안뜬 4시 였는데 버스에 달린 온도계는 36도 정도로 매우 무더웠습니다.
관광객 대상으로 사막 범죄가 발생할수 있다고 경찰이 Convoy 한다고 해서 뭔가 앞뒤로 경찰차가 따라오는걸 기대했는데 그냥 버스에 경찰 한명이 타는게 끝이였습니다 -_-;
선상도시락이라고 차에서 배고프면 먹으라고 준게 있어서 먹었는데 크림빵인줄 알고 좋구나 했다가 엄청 짠 치즈빵이 나와서 먹다 뱉었습니다 -_-; 그리고 도착할때까지 잠만 잤네요.
해뜨는 시간에 맞춰서 아부심벨 신전에 도착했습니다.
이 신전은 원래 이곳에 있던곳은 아니고 댐 때문에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미국에서 많은 돈을 투자해서 이곳으로 옮겼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집트는 보답으로 피라미드 하나(?) 줬다고 합니다 (feat.가이드)
신전으로 들어가는 입구인데 촬영 금지라 내부 사진은 없습니다.
뭐 그렇듯이 이집트틱한 벽화로 가득한데 적절한 조명으로 멋지게 보입니다.
내부엔 4개의 조각상이 있는데 특정일이 되면 햇빛이 신전안을 비추면서 조각상들을 비추는데 어둠을 상징하는 조각상을 제외하고 그 길다란 통로를 지나쳐서 일직선으로 비춰지는 모습이 나온다고 합니다.
이 현상은 신전이 이사오기 전에 장소에서 일어나던것인데 이사후에도 이 현상이 나올수 있는곳을 찾느라 과학자들이 2년 이상 연구했다고 합니다. (가이드 왈!)
그림자 인증샷
여행오기 전에 다큐에서 봤던 미완성 오벨리스크 채굴지역입니다. 티비에서는 안쪽까지 들어가서 볼수 있었는데 지금은 울타리를 쳐놓았습니다.
오벨리스크 앞에서 한장..
여기는 동네 시장인데 관광코스로 사람들이 많이 오니깐 관광지 시장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현지인용 시장의 모습도 보이지만 관광용품 전문 가게도 꽤 있었습니다.
뭔가 좀 살까 했지만 외국인이라고 바가지를 엄청 씌우길래 걍 말았습니다.
이집트 사람들이 주식으로 먹는 빵집 앞에서 한장.
화덕에 대충 던져 넣던데 완성품은 빈대떡 처럼 나옵니다.
먹어볼까 했는데 역시나 바가지… 한개당 10달러 부릅니다 -_-;
현지인 가이드한테 물어보니 서너개에 1 이집트파운드(250원) 이라고 합니다.
현지인들이 즐겨(?) 마시는 음료수
사탕수수 or 대나무 같은것을 기계에 넣고 짜서 나오는 즙을 마시는것입니다.
이 가게는 아저씨가 매우(?) 양심적이었습니다.
한잔에 1이집트 파운드 라고 하는데 달러 밖에 없다고 하니 1달러에 3잔 준다고 해서 패키지 일행이었던 아주머니, 아저씨, 저랑 셋이서 한잔씩 마셨습니다.
날이 더워서 그런건지 마른대나무 같은 즙인데 나름 시원했습니다.
맛은 참외즙에 물탄 대충 그런 맛이였습니다.
시장관광을 끝으로 다시 배를 타고 이동하면서 하루를 마감했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