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중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는 8월 28일 저녁8시 비행기 입니다.
저녁 5시나 6시까지 인천공항에 도착해야 하는데 비슷한 시기에 태풍 볼라벤이 지나갑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 가니 인천대교 태풍으로 인한 통제라 버스운행중지!
뉴스만 보면서 기다리다가 영종대교는 가능하다고 해서 3시 버스를 타고 출발합니다.
영종대교 건너가는데 바람때문에 버스가 달리면서도 흔들흔들 합니다.
간신히 인천공항에 도착하긴 했는데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비도 점점 많이 내려서 비행기가 뜰수 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행기는 계속 딜레이 되고 잠시 기상상황이 좋아진건지 서둘러 입장하고 비행기도 줄지어 서서 이륙 준비를 합니다.
비 바람이 매우 강해서인지 이륙하는데도 오르내리락을 열번정돈 했습니다. (바이킹 느낌)
일정 고도 이상 올라가니 조용해졌고 다시 잠을 잡니다 ㅎㅎㅎ
눈뜨니 청두 상공을 날고 있었고 착륙 준비를 하더군요.
창밖을 보는데 시골인지 불켜진곳이 거의 없었습니다. 가로등인줄 알았던것도 자동차 불빛이었고요.
청두 날시는 좋아서 스무스하게 착륙했고 현지가이드를 만나 한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청두 국제공항 화장실 소변기 앞에 붙은 문구. (조준 좀 잘해라!)
시작부터 험난하게 시작된 중국여행 첫날은 이렇게 막을 내립니다.
(첫날묵은 호텔이 5성급 호텔인데 러브호텔처럼 샤워실이 유리로 투명하게 되어 있네요 ㅋㅋ)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