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 시골 올라갔더니 천안 사시는 큰 아버지가 박스 하나 주셨다
컵라면식 떡이라고 해서 뭔가 뭔가 하고 받아서 차에 실었다.
집에 와서 뜯어보니 즉석 쌀떡국…
끓는물에 3분이면 떡국이 된다… 라고
그래서 먹어봤다.
천안 농협이라고 써 있는걸 보니 천안농협에서만 파는가 보다.
내용물은 단촐하다. 생라면 처럼 진공(?)포장된 떡이랑 분말스프 하나.
뜯어서 스프 뿌린 모습 떡이 생각보다 많다.
펄펄 끓는물 붓고 3분뒤 모습..
허여멀건한 국물…
숟가락으로 휘저어 보니 떡이 잘 익어서 나왔습니다.
맛은…
그 사골탕면 라면에 면 대신 떡이 들어있다 라는 맛입니다.
개인적으로 걸쭉한 떡국을 좋아하는데 이건 국물이 맹숭맹숭해서 …
설날에 걸쭉한 떡꾹 와구와구 쳐묵쳐묵 하고 온 상태라 이건 뭐 별로? -_-;
외계인의 대공습이나 세계 3차 대전으로 지하 방공호에서 조용히 숨어 살때 설을 맞이 하며
먹기엔 괜찮을듯 싶네요. ㅎ
라면 먹듯이 먹거나요..
근데 유통기한이 짧아서 (한달정도) 장시간 보관은 안되는 문제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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