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한지 약 열흘이 돼서 간단하게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사용환경은 대략 2.5x3m 정도의 원룸에서 사용했고 결로 방지용이었습니다.
결론부터 적자면 겨울철 결로 현상은 전부 해결됬습니다.
구입전에 결로 현상 해결법으로 몇가지 방법을 해봤는데 “환기를 자주 한다” 는 낮에는 통하는데 새벽에는 할수가 없어서 해결되지 않았고 보일러로 실내 온도를 높인다는 난방비가 많이 나와서 하다가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제습기를 밤새 틀어놓는 방법이 가성비가 가장 훌륭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밤새 틀어놓고 쓰면서 느낀 몇가지 장단점을 적어봅니다.
1. 소음
정밀 장비가 없어서 그냥 핸드폰앱으로 측정해봤습니다.
컴프레셔 미작동시 8~11dB, 작동시 15~25dB로 측정됬습니다. 수치상으론 이렇게 나오지만 저는 이 컴프레셔 작동 소리 때문에 자다가 몇번씩 잠을 깼습니다. 소음이 일정하게 나면 문제가 없지만 컴프레셔가 작동하는 순간 큰 소음이 나기 때문에 잠에서 깨게 됩니다
2. 하단 바퀴회전 문제
하단 바퀴가 고정형이라 좌우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제품평가가 안좋게 달리는데 막상 써보면 저는 오히려 이게 장점이 된다고 봅니다. 제품 자체가 세로로 높고 폭이 좁은 형태라 전방향 이동이 가능해서 이리저리 밀다 보면 넘어지는 문제가 발생할거라 봅니다.
3. 발열
에어컨본체랑 실외기가 바로 붙어 있는 구조라 겨울에는 온풍+제습 효과를 누릴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돌려보면 발열이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에어컨 작동원리가 냉매가 압축되면서 주변열을 흡수하고 실외기에서 방출하는데 겨울철이라 주변에 열이 별로 없으니 흡수되는것도 없고 방출되는것도 없습니다. 아마도 여름철에 돌리면 상당히 뜨겁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마무으리
결로 현상도 해결했고 소비전력도 크지 않다는 점에서 매우 만족중입니다.
그리고 뒷면엔 선정리용 홈이 있어서 깔끔하게 정리 할 수 있다는 점도 맘에 들었습니다.
아무튼 원룸에서 결로 현상 해결용으론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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