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 디스크가 일주일 사이에 두개나 사망했습니다.
첫번째는 PS3에서 쓰다가 적출했던 320g 하드인데 서버에 보조저장장치로 각종 백업 및 공유 저장소로 사용중이었습니다.
어느날 파일 복사 하는데 플로피 디스켓 속도가 나와서 SMART 정보를 확인해 보니
뭔가 에러 정보가 줄줄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윈도우 PC에 연결해서 디스크인포를 돌려보니 재할당 섹터수가 3으로 올라갔습니다.
GM데이터 배드섹터 테스트를 돌려봤는데 딱히 배드가 나오진 않았지만 파일 복사 테스트를 돌리면 특정구간에서 엄청나게 느려지는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1만시간 밖에 쓰진 않았지만 PS3 구입 시기가 2009년경 이었던거 감안해서 하드 폐기를 결정했습니다.
자석을 꺼낼려고 뜯었는데 나사 하나가 심하게 마모되는 바람에 자석 분리는 실패했습니다.
다시 조립해서 재활용품 버리는 곳에 올려두니 누군가 순식간에 주워갔습니다. 아마도 신나게 집에 가서 연결해보고 크게 실망했을겁니다. ㅎㅎ
두번째 녀석은 Seagate GAME Drive for PS4 2TB 으로 예전에 체험단 이벤트로 받았던 제품입니다.
실 사용은 PS4에 연결해서 쓰기 보다 그냥 데이터 백업용 하드로 사용중이였습니다. 그래서 연식은 약 3년 정도이고 구동시간은 500시간도 안됩니다.
근데 그 하드가 터졌습니다 -_-;;
AS를 할려고 조회를 해보니 해외 시게이트 본사에서는 가능한걸로 나오지만 국내 정발 스티커의 유통사는 이미 망했고 현재 시게이트 국내 AS센터에서는 “알수 없음” 으로 나와서 그냥 뜯어봤습니다.
처음엔 외장케이스 보드가 맛이 갔구나 라고 생각해서 하드만 적출해서 쓸려고 했는데.. 하드 자체가 맛이 갔습니다.
이 녀석도 자석 적출할려고 했는데 너무 작은 별나사라 포기하고 재활용품 통위에 올려뒀더니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누군가 집에 가서 연결해보고 실망했을듯 ㅎㅎㅎ)
하드 부고 소식 끝.
하지만 연배가 되는 놈들이 몇개 더 있어서 조만간 또 올릴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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