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그 테일 이노센스 엔딩봤습니다.
이 게임 출시할때 나온 영상이나 몇가지 글 보고 흑사병 돌던 시절 프랑스에서 어느 고아남매(?)가 무지한 농민들과 역병으로 부터 생존하는 게임인줄 알았는데….
판타지 게임이었네요.
일단 그래픽은 멋집니다.
근데 갈수 있는 곳이 너무 제한되어 있고 챕터 16개중 초반에만 긴장감 있게 도망다니고 새총이 업그레이드 되면 죄다 암살하면서 구역을 클린(?)하게 만드는 라오어에 조엘 같은 느낌이 되버립니다.ㅌ
이 꼬맹이, 누나가 소리 한번 질렀다고 마을 사람들이 마녀로 화형시킬려고 혈안이 된 상황에서 빼액 거리면서 돌아다니다가
이놈한테 잡혀서 죽을 상황 됬다가…
누나가 돌멩이로 거구를 날려버리는거 보고 그뒤로 고분고분해짐. ㅋㅋㅋㅋㅋ
게임의 대부분은 쥐떼랑 시신들이 나와서 스샷 올리기 좀 나쁩니다.
스포일러 주의
누나가 목숨걸고 구해온 약 먹고 상태 좀 좋아지니깐 다시 누나한테 깝치는 남동생
거기다가 쥐떼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능력까지 생겨서 누나한테 개기다가 누나가 같이 온 중장갑 기사를 때려잡는거 보고 다시 고분고분해짐.
동료가 둘 더 있었는데 좀 어이없게 죽음. (둘다 남자)
최종보스…
아미시아(누나) 한테 쳐맞고 (돌팔매질 3방에 이렇게 됨) 죽어가면서 남동생을 쳐다 보는데
남동생 얼굴 클로즈업 하는거 보니 뭔가 있는듯 싶음.
하지만 저기서 끊고 엔딩 크레딧 나온 뒤에 에필로그 나오는데 아마 후속작 위해서 떡밥을 남긴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누나한테 소신발언 하면서 게임은 끝이 납니다.
수집 도전과제랑 숨겨진곳 찾는거 걍 포기 나머지는 전부 획득.
이번달말에 게임패스에서 내려간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조금 더 부랴부랴 플레이 하게됬습니다.
개인적으론 추천은 안합니다. 근데 담달인가 나오는 후속작 기대 평이 좋기 때문에 그거 해볼려고 하시는 분들에겐 겜패스 내려가기 전에 빨리 해보시는걸 추천함.
뭔가 돈주고 사긴 좀 아까운 게임이었습니다.
하나 팁이라면.. 배경이 프랑스라 그런지 더빙을 프랑스어로 놓고 하면 조금 더 그럴듯해집니다. 뭔소린지 못알아듣는거 때문인지 뭔가 좀 더 목소리 연기도 적절한거 같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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