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게임패스에 등록된 플래닛 오브 라나 엔딩 봤습니다. 작년에 엔딩 봤던 The Artful Escape 랑 비슷하긴 한데 퍼즐이 있어서 그런지 더 재미있습니다.
이런 평화로운 행성에서 노는 주인공 라나
놀러가는데 하늘이 심상치 않습니다.
외계인이 침략해서 인간들을 잡아가기 시작합니다.
운좋게 피한 주인공 라나
여기까지만 해도 스토리가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아래 스포일러 있습니다.
우측으로 뛰다 보면 고양이를 만나고 구출해주면 동료가 되서 같이 퍼즐을 풀어나갑니다.
중간중간에 이런 장면이나…
이런 벽화나 초상화 그리고 고대문물의 흔적들 보면 아마도 주인공은 원주민이 아니라 뭔가 아포칼립스 이후의 생존자로 추측이 됩니다. 혹은 지구에서 다른 행성으로 이주를 시도 했는데 뭔가 사고가 났던지요.
공룡같은 거대 동물들도 살고 있다 라는 느낌?
로봇들의 피해 달리고
괴물들을 넘어가고
밤새 우측으로 달리다 보면
끝없이 달려도 (우측으로) 로봇과 평야만 나오고 저렇게 돌 위에 앉아서 줌아웃 되는걸 보면서 “다 포기하고 걍 고양이나 끌어안고 사는 엔딩” 인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아니였습니다.
다시 우측으로 달리다 보면 어떤 할배 만나서 탈것을 얻어 우측으로 달리는데 뭐 별건 없고 그냥 잠깐달리다 고장나서 버립니다 -_-;
계속 우측으로 가다 보면 화물선이 나오는데 몰래 숨어들어서 외계인 모선탑승에 성공합니다.
모선안에선 로봇이 잡아온 동물들을 으깨서 즙으로 만드는 공장이 있습니다.
전에 잡힌 주인공 고양이도 예외는 아니죠…
암튼 구출함.
가다 보면 로봇들이 인간 아기들을 돌보는 장면이 나오고
벌집같은곳에 인간을 잡아둔 곳이 나옵니다. (녹색액체는 아까 그 동물 으깨는 기계에서 나온거 같음)
드디어 그토록 찾던 일로를 찾긴 찾았지만 구출하진 못하고 도망감..
다시 우측으로 달리다 보면 최종 보스가 나오는데…
고양이 슈퍼파워로 물리칩니다 -_-;
최종보스를 흡수해버린 고양이는…
의식을 잃습니다.
그리고 행성에 로봇들도 전부 멈춰버립니다.
조금 뒤에 다시 의식을 차리더니 게이밍 고양이가 됐습니다. (RGB가 번쩍 번쩍)
고양이 따라 행성의 모든 로봇도 다시 활동하기 시작했고 평화가 찾아옵니다.
로봇타고 낚시 하는 마을 주민들
게임 오프닝 처럼 좌측으로 달려보면 일로가 앉아있고
엔딩 스크롤이 올라갑니다.
뭐 원래 이런류 게임이 퍼즐 푸는게 주목적이긴 한데 스토리를 너무 크게 잡았고 끝에 가서 마무리를 지어야 하니 적당히 고냥이가 슈퍼솔저(?) 였다 뭐 이렇게 마무리 짓는거 같음.
중간중간 배경이 줌아웃 되는 곳이 있어서 뭐 있나 했지만 암것도 없었고 퍼즐은 간단하고 대사는 없고 배경 이쁘고 노래 괜찮은 그냥그냥 힐링 게임이라 봐야 할듯 싶습니다.
게임 패스로 플레이 하기엔 적당하고 솔직히 돈주고 사기엔 아닌거 같습니다. (이런류를 매우 좋아하는 사람 말고는)
엔딩까지 총 4시간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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