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패스에 지난달인가 지지난달에 들어온 북워커 엔딩 봤습니다. 추가된 게임에서 봤을땐 별 관심 없었는데 엑박까페에서 어느분이 엔딩소감 올린거 보고 저도 플레이 해봤습니다.
플레이 타임은 약 7시간 33분 정도 했고 도전과제는 565점 정도 획득했습니다.
이하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 하세요
이 게임 세계관에선 작가가 소설을 쓰고 그 소설안에 아이템을 현실로 꺼낼수 있는 기술이 있습니다. (아이템을 꺼내면 해당 소설에선 영원히 사라지기 때문에 소설이 망함) 그래서 그런짓을 하는 걸 막는 경찰도 있고 그런짓을 하면 소설을 못쓰게 하는 실형(?)을 받는데 주인공도 초반에 설명은 안해주지만 30년형을 받아서 백수(?)가 되버린 상태로 이야기가 시작되죠.
먹고 사는 것도 문제지만 소설가가 소설을 쓰지 못하는 형벌 때문에 주인공은 아이템을 꺼내는 뒷일을 해주면 형을 줄여줄 수 있다는 범죄집단(?)의 꼬임에 넘어가서 책속의 아이템을 현실로 훔치는 일을 시작합니다.
뭐랄까 약간 발더스3 느낌 나는 구성으로 돌아다니면서 퍼즐을 풀어나갑니다. 가끔 전투가 있긴 한데 큰 비중은 아니고 대부분이 구석 구석 뒤져서 템 찾아 조합하는 내용입니다.
호구와트 같은 마법사 배경의 학교에서 프로그래밍을 가르키는 교사 ㅋㅋㅋㅋ
마법을 중시하고 과학을 경시하던 마법학교 교장이 급하니 리볼버를 꺼냄 ㅋㅋㅋㅋ (공격 마법 지팡이도 있는데…)
SF 소설 같은 챕터도 있습니다.
후반부에 가면 주인공이 왜 30년형을 받았는지 나옵니다. 자기가 쓰던 소설속 여자와 사랑에 빠져서 등장인물을 현실로 꺼냅니다. 그래서 30년형이죠. (하지만 여자랑 헤어짐)
이전까지는 좁은 맵만 나오다가 마지막 챕터로 가니 넓은 맵이 나옵니다.
취업 첫날 세상이 망하는 이벤트가 뜸 ㅋㅋㅋㅋㅋ
이 장면 생각났음 ㅋㅋㅋㅋ
뒷거래 핵심인물… 근데 에필로그 보니 실존인물이 아니라 어느 소설속 등장인물이었음 -_-;;;
그리고 삭제형을 받음.
28년후 에티엔은 어느 소설속에 들어옴. 그리고 변장을 풉니다.
(망할 엑박 스샷 시스템이 문제인지 스샷 찍는 버튼을 많이 눌렀는데 찍힌건 이거 뿐이였습니다. -_-;)
사무실에 한 남자에게 자신을 소개하고 오래전에 당신과 나는 친구이자 같이 일한 사이였다고 설명해주지만 그 남자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다른 한남자가 들어 오는데 자신을 홈즈라고 말하며 사무실에 있던 남자에게 왓슨이라고 부릅니다. 그렇습니다. 게임내내 조력자 로데릭은 셜록홈즈의 왓슨이었고… 플레이 할때 로데릭이 자신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것은…
이 통안에 들어 있던것이…
어느 소설의 작은 일부분 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28년 형을 사는 동안 에티엔은 로데릭이 어느 등장인물이었는지 수 많은 책들을 훑으면서 찾았고 마침내 찾은것이 셜록홈즈 책이었던것입니다.
이렇게 에티엔의 이야기는 끝이 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옵니다.
각 챕터별로 책 내용인데 “시간을 초월한 저택”은 에티엔이 쓴 책이지만 형을 받은 뒤 “리로이 로센” 이 해당 소설을 다른 작가에게 넘겨서 각색(?)해서 쓴 소설임.
암튼 재미있게 했고 플레이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 하나 아쉬운점은 번역인데 어색한게 아니라 번역을 잘못해서 초반에 산성액 만드는 조합법이 거꾸로임. 이거땜에 몇번을 실패하고 만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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