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KO K517 레트로 키보드 구입했습니다.

공지 : 사진을 잘 못 찍어서 일반 키보드 같은데 실제로는 훨씬 레트로 느낌이 납니다.

알리에서 앱코 K517 레트로 키보드 구입했습니다. 국내 업체가 입점한 걸 산 거니 쿠팡이나 G마켓에서 산 거랑 같은 건데 왠지 해외 직구 태그를 달아야 할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비용은 택배비 포함 31,883원이 들었습니다.

다내놔 최저가 기준으로 11,000원 정도 저렴하게 샀네요.

디자인에 대한 소감

일단 잠깐 써본 소감으로는 옛날 컴터 감성 색감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요즘 키보드 보면 RGB 휘황 찬란하게 나와서 별로인 게 많은데 이건 LED도 없고 그냥 키보드라 좋습니다.

딱 하나 아쉬운 건 넘락/캡스락 LED도 저런 디자인으로 해줬다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제품에 대한 소감

아쉬운 부분이 몇 가지 있는데 일단 하우징 부분 재질이 살짝 싸구려 느낌이 납니다. 그냥 봤을 때 그런 건 아니고 자세히 보면 비싼 재질은 아니네라는 느낌이 납니다.

그리고 타건감도 살짝 아쉽습니다. 나쁜 건 아니에요. 그냥 조금 5% 부족할 뿐입니다. (이건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그리고 펑션키 조합으로 특수 기능(볼륨 업 다운, 미디어 재생 정지)을 키 캡에 인쇄 안 해놓은 게 살짝 불만입니다. 디자인 요소 보면 없는 게 낫긴 한데 막상 쓸 때는 없으면 헷갈리거든요.

이 모든 불만은 얼마 전에 구입했던 알리 K68 무선 키보드가 기준이기 때문입니다. K68 구입가격이 1만원으로 약 1/3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타건감이나 재질이 비슷하거나 더 좋다고 느껴지기 때문이죠.

마무리

그래서 저는 이 제품 추천드리고 싶지 않아요. 이 가격이면 차라리 독거미 키보드가 좋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제품을 산 이유는 정석적인 키 배열에 LED 없는 깔끔한 디자인, 무난한 키감 그리고 “한글 각인” 입니다. (부모님 PC에서 사용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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