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새벽에 일어나서 예전에 물떠다먹는 약수터나 가보자 라는 생각에 계획한건데.
아침에 밍기적 거리다가 늦게 일어나는 바람에 물만먹고 가지요.. 가 아닌 좀 더 위에 올라가보자 라는 생각에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예전에 물떠다 마시던곳이 아닌거 같습니다. 예전에 물떠다 마시던 곳에 정상까지 올라가면 언덕있고 대전시가 멋지게 보였던 아련한 추억이 있는데 딱히 생각만큼의 모양새가 나오진 않았어요.
기억이 맞다면 예전에 국딩시절에 비래사에 소풍을 갈때 저런 큰 하수구(?)터널을 통해서 갔습니다.
지금은 자동차가 지나갈수 있는 큰 터널이 뚫려있더군요.
마을을 지나 비래사에 올라가는 길은 추억속 그대로였습니다.
물론 기억력이 나빠서 많이 변형되었겠지만 암튼 저는 그대로 같다는 생각입니다.
저 멀리 비래사가 보이는군요.
오르다가 한컷.. 저 멀리 산들이 멋져보였는데 역시 찍으면 잘 안나옵니다.
역시 중간에 찍은샷인데 멀리 건물들이 장난감 같습니다.
왜 레고가 생각나는걸까요?
대청호(?)의 일부(?) 일려나
오늘의 목적지인 계족산성이 저 멀리 보입니다.
계족산성에서 찍었습니다. 저기 안내판에 붕괴의 위험으로 인해 접근하지 말라고 써 있지만 다들 아랑곳 하지 않고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ㅎㅎ 이거 말고도 많이 찍었습니다만 딱히 잘 나온 사진이 없어서 올리진 않겠습니다.
다들 도시락이라던지 뭔가 먹을걸 들고 와서 앉아서 먹고 계시던데 제 주머니에 있는건 신용카드랑 디카뿐.
12시가 넘어서 헐레벌떡 내려가다가 진흙탕에서 딩굴었습니다 -_-;
급한데로 눈에 비벼서 진흙을 닦았습니다만.. 집에 와서 보니 여기저기에 ㅜ.ㅜ;
버스타고 돌아왔는데, 주변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했을려나.
등산화를 하나 사던지 해야겠습니다.
집에 와서 빨래하고 뭐 하다 보니 오늘 하루도 끝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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