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딤채 EDHA11W3 열흘 사용기

위니아딤채 EDHA11W3 상판 작동화면

구입한지 한 열흘 됬으니 간단하게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사용환경은 대략적으로 2.5×3미터 정도 되는 방 한칸에서 사용하였고 제습기 구매 목적은 결로현상 방지였습니다.

결론부터 적자면 겨울철 결로 현상은 전부 해결됬습니다.

구입전에 결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몇가지 방법을 해봤는데 ‘보일러로 실내온도를 높이거나 환기를 자주한다’ 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결로현상이 발생하는 시간대를 확인해보니 주로 새벽에 생기는데 제가 잘때 (입에서) 습기를 뿜뿜하면서 나온게 응결되어 맺히는것으로 추정합니다.

방안 온도를 올려서 포화 습도량을 올리는 방법을 해봤지만 난방비 대비 효율이 별로 안 좋았습니다.
(이 방법은 이후 반드시 환기가 동반되지 않으면 근본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재는 제습기를 밤새 틀어놓거나 (습도 세팅) 아니면 자기전에 기상직후 틀어주는 용으로 사용중입니다.
그렇게 사용하면서 구입전 블로그에서 봤던 몇가지 이슈(?)에 대해 적어봅니다.

 

1. 조용하다?
소음의 정도는 체감으로 표현하긴 애매하고 정밀 장비가 없어서 그냥 핸드폰 앱으로 측정해봤는데
OFF 상태를 0dB으로 세팅하고 1미터 떨어진곳에서 작동시
컴프레샤 미작동시 약 8~11dB, 컴프레샤 작동시 15~21dB 으로 측정됬습니다.

구조적으로 에어컨이랑 거의 동일한것이라 에어컨 실외기 돌아가는 소리랑 비슷한 소리가 나는데 (저소음 버전)
저는 이 컴프레샤 돌아가는 소리 때문에 자다가 몇번 깼습니다.  (소음이 일정하게 나면 문제가 없지만 컴프레샤 가동될때 마다 갑자기 큰 소리가 나기 때문에 깨는거 같습니다)

 

2. 하단 바퀴 문제?

위니아딤채 EDHA11W3 하단 바퀴

이 제품은 하단 바퀴가 고정이라 좌우로만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설계한 이유를 추측해보면 안 좋은쪽으론 “단가절감” 일테고 좋은쪽으론 “넘어지지 않게” 라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해보면 만약 좌우이동이 아니라 전방향 이동이 가능하다면 틀림없이 넘어트리는 사람이 나올거라 봅니다.
가로로 길고 세로로 높고 폭이 좁은 형태라 어쩔수 없어 보이긴 합니다.
좌우 이동 바퀴랑 내부 무거운 컴프레샤 덕분에 나름 안정감은 있습니다.

 

3. 발열?

위니아딤채 EDHA11W3 냉각핀 사진

에어컨 냉각핀 바로 뒤에 실외기 열교환핀이 바로 이어져있는 구조라 겨울에 온풍기 + 제습기 로 쓸수 있겠다 라는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발열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에어컨 작동원리가 냉매가 압축되면서 주변열을 흡수하고 실외기 열교환핀에서 팽창하면서 열을 방출하는 것인데 겨울철엔 주변열 자체가 별로 없기 때문에 흡수되는것도 별로 없고 방출하는것도 별로 없는거죠.
그래서 현재로서는 발열이 거의 없습니다. 아마 여름에 사용하면 상당히 많이 뜨거울거라 예상해봅니다.

 

마무으리
개인적으론 적당히 맘에 듭니다.
결로 현상도 해결되었고 소비전력도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요.

위니아딤채 EDHA11W3 뒷면 케이블 코드

뒷면엔 이런 구멍이 있어서 안쓸땐 케이블 감아서 끼워두면 깔끔하게 정리되는 부분도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원룸 같이 좁은방 사용에서 만족감이고 아파트나 큰 집 같은 경우에는 다른 선택을 하는게 좋을수도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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