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핸폰이 배터리 스웰링이 일어나서 새폰 드리고 쓰던거 가져와서 배터리 제거하고 상시 전원으로 개조했습니다.
사실 배터리 제거 및 개조 작업은 3주전에 시작했는데 완성은 오늘되서 일단 이전 사진과 오늘 사진 합쳐서 삽질하는거 올려봅니다.
일반 분해를 해야 하는데 제가 참고한 영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유툽에서는 열풍기로 가열한담에 뜯어내는데 저는 스웰링때문에 이미 액정이 들린 상태라 그냥 쉽게 분리가 됬습니다.
시트지 바를때 쓰는건데 이걸로 한번 둘러 주니 쑥 떨어지더군요.
액정 들어내기 전에 사진 한방 찍고
중간판 나사 풀어냅니다. (배터리 스웰링은 솔직히 별로 없는데 여유공간이 없어서 바로 액정이 들리더군요 -_-;;)
유툽영상은 기판까지 들어내고 배터리를 탈착하는데 저는 걍 액정만 떼고 뗐습니다.
배터리 스웰링 때문인지 너무 손쉽게 떨어집니다. -_-;;
배터리 떼고 케이스 뒷면에 구멍 하나 뚫어줬습니다.
드릴 같은게 없는 관계로 송곳대고 망치질 해서 뚫었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처음에 몰라서 내부 기판에 연결하는 선을 잘라버렸는데 자르면 안됩니다. (위사진은 이미 잘린 상태)
배터리에서 위 동그라이 부분을 조심스레 테이프를 떼주면 보호회로(?) 기판이 나옵니다. 이걸 떼야 합니다.
저는 이게 중요한지 모르고 그냥 버렸다가… 3주 뒤에 쓰레기통 뒤져서 다시 주워 왔습니다 -_-; (다행이 배터리 수거함에 아직도 있더군요)
배터리에서 떼낸 보호회로에 +- 극 잘 확인해서 붙여주고
액정 부착은 양면테이프 적당히 잘라서 대충 붙였습니다. (흔들거리거나 떨어지지만 않으면 됨)
다시 재조립 해줍니다.
그럼 끝입니다.
다른 휴대폰의 경우 스텝다운 컨버터를 달아주던데 저도 샀습니다 -_-;
근데 제 폰은 스텝다운 컨버터를 달면 오히려 켜지지 않았습니다.
사용하다 보면 전원을 연결해도 안켜지는 증상이 종종 발생합니다.
핸드폰 마다 지원여부가 갈리겠지만 Moto G5 plus에선 아래 명령이 먹힙니다.
adb reboot bootloader fastboot oem off-mode-charge 0
위 명령을 넣어주면 아래와 같이 충전단자에 케이블 연결하지 않아도 전원 버튼으로 전원이 켜집니다.
원래 위 명령어는 충전연결만 해도 핸드폰이 켜지게 되는 명령어인데 배터리를 제거해서 그런지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진 않았습니다. (배터리 제거 안한 기기는 케이블 연결시 바로 켜짐)
핸드폰 마다 지원 여부가 다릅니다. Moto G5 Plus에선 아래와 같은 명령이 먹힙니다.
처음엔 뭔가 땜질이 어설퍼서 떨어졌나 싶어서 몇번 재분해를 했는데 해당 증상이 반복되서 고민하다가 알게됬는데 Moto G5 plus가 전압으로 배터리 용량을 기억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전원 빠질때 전압 낮은 상태로 저장되서 배터리 0%라 안켜지는 증상으로 추정하고 하단 충전단자에 케이블 연결해주니 켜집니다.
기기 내부에서 선따서 +-극을 연결해줄려고 다시 열었다가 일이 커질거 같아서 그냥 전원선에서 하단 연결단자에 연결가능하도록 케이블 연결해줬습니다.
충전단자를 연결한 상태에서 전원인가하고 전원버튼 꾸욱 누르고 있으면 화면이 잘 켜집니다.
원래는 커펌올리다가 벽돌된 Moto G1에 있던 배터리를 적출해서 연결해서 사용했는데 이 배터리가 전압이랑 용량이 등등이 다르다 보니 게임 돌리면 가끔 꺼집니다. (배터리 0%로 인식)
이전엔 이렇게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오늘 상시 전원으로 해본다고 배터리에서 보호회로 떼고 이래저래 삽질하다가 G1 배터리 보호회로는 뭐가 좀 다른건지 안켜지더군요.
그래서 동네 배터리 수거함에 다시 가서 뒤져서 제가 버렸던 G5+ 배터리를 다시 주워왔지요.
위 사진은 Moto G1 분해한 모습입니다. G1이 참 잘 만들었다 라고 생각 되는게 배터리 스웰링이 일어나도 보드가 휘거나 액정이 휘지 말라고 반대쪽 보호대가 고무패드로 되어 있습니다 (그 위에 탈착식 배터리 케이스로 덮음)
이렇게 말이죠.
암튼 삽질끝.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