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전역하면서 챙겨온 전투식량 시식기입니다.
3식단 잡채밥이고 사실 저는 군복무 내내 이런 신형 전투식량은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더 기대가 됩니다.
뒷면에는 조리법이 나와있습니다.
겉봉을 오픈하면 내부 구성물이 보입니다.
처음에는 콩자반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초코볼이었습니다.
구성품입니다.
계란국, 잡채스프, 초콜렛, 참기름, 그리고 올리브유가 들어있습니다.
제품스펙
- 식품유형 : 즉석건조식품
- 열량 : 1,100Kcal 이상
- 원재료명 : 백미, 찹쌀, 대두단백, 당면
- 포장재질 : PET/AL/Nylon/CPP
- 원산지 : 한국
- 무방부제 자연식품
포장지 하단부를 펼친 후 벗기는 곳을 이용하여 겉필름을 벗긴다.
자르는 곳을 절단한 후 내용물(당면, 계란국, 참기름, 스프, 옥수수셀러드유, 초콜릿, 산소흡수제)를 꺼낸다.
남아있는 건조밥에 당면을 넣고 건조밥과 국에 뜨거운 물로 표시선까지 붓고 건조밥은 지퍼로 밀봉한다.
위 조립법을 따라하다 보면 요렇게 됩니다.
10분 경과 후 식성에 따라 스프와 참기름, 옥수수샐러드유를 첨가하여 비빈 후 국과 함께 먹는다.
비비면 이런 모습입니다. (별도의 그릇에 담지 않고 봉지 그대로 먹었습니다)
계란국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대충 요런 모양새이고 맛은 별롭니다.
그냥 전시에 살기 위해 먹는다 뭐 이런 느낌?
장점
- 쉬운 조리법
- 1인분 치고는 많은 양
- 군시절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 (트라우마 스위치 On 될수도 있음)
단점
- 상당히 긴 유통기한(3년)
- 아무래도.. 맛!
- 구하기 힘듬
멋쟁이군;
군생활 뭐 있나?
저거 어디서 낳나?
대대보급창고에서 20개 정도 있섯는데
후딱 하셧나? 내가 7댓게 먹었는데..
난 준기억이 없는데..
나만의 유일한 식냥인데….
보온병에 물 담아가
대대보급창고 들어가 문 잠그고
먹었는데……
아저씨! 난! 준기억이 없다고! ㅎ
어디서 낳다니.. 애기도 아니고 -_-;
대대 보급창고에 저런것도 있었나?
무등산에 식량조달하러 트럭타고 갔더니 감자던가.
걔가 저거 나한테 주길래 뭐냐고 하니,
전방애덜이 무슨 훈련땜에 왔는데 10일동안 이걸로
밥 때우라고 부대에서 줬다고 하는데
그래서 아저씨들한테 받는 대신 공군부대밥 줬다고 하더군.
근데 저거 부소대장이 자기가 챙길려고 먹지말고 전부 내리라고 해서 나한테 준거지.
그래서 두어개 짱박아 놓았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