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써보고 간단한 사용기를 써봅니다.
솔직히 PS4를 제외하고 이 제품의 존재 의미를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블투 스피커를 사용할거면 그냥 블루투스로 직접 연결하지 굳이 이 제품을 써야 하는 이유가 뭘까 하고 말이죠.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일반 블루투스 동글이는 두개 연결하면 둘중 하나는 잡히지 않더군요.
그런고로 아래와 같은 분들에게 쓰면 괜찮을거 같습니다.
- 애플 맥 시리즈 처럼 기존 블루투스 카드 제거가 힘든분
- 놋북에 WiFi+블루투스 콤보카드를 쓰시는분 (SBC만 지원되는 BT)
- PS4에서 블루투스 스피커나 헤드폰을 쓰고 싶으신분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반드시 aptX, aptX LL을 사용해야 겠다 라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1. 음질?
사실 블루투스 오디오 전송방식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여기저기 검색해보니 “소스 -> decoding -> pcm -> apt, sbc encoding -> 무선통신 -> 헤드폰, 스피커”
이런식으로 간다더군요. encoding 할때 규격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이유로 아래와 같이 비트와 헤르즈가 정해진걸지도 모르겠군요.
윈도우에서 인식하기로는 사운드 재생에 16비트 48khz로밖에 쓸수 없도록 나옵니다.
마이크 역시 한가지만 제공합니다.
2. PS4에서 사용
설정->주변기기->오디오기기 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헤드폰에 출력을 모든 오디오로 선택해주면 됩니다.
테스트에 사용한 스피커는 Sony SRS-X7입니다. (aptX를 지원합니다)
이 글을 작성하면서 찾아봤는데 A2DP(SBC)의 정확한 딜레이 스펙은 찾지 못했습니다.
그냥 여기저기 출처 없는 글에 의하면 max 250ms 라고 합니다.
aptX는 max 130ms입니다.
aptX LL은 max 33.89ms 입니다.
SBC랑 aptX 모드를 번갈아가면서 해봤지만 솔직히 차이가 거의 없는거 같습니다.
이게 BT-W2와 스피커가 1미터 이내의 가까운 거리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혹은 주변 무선 간섭이 별로 없는 상황이라 그럴수도 있습니다.
마이크 입력은 faststream이 지원하는 헤드셋이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게 없어서 테스트를 못해보겠군요.
3. 결론
처음 글 작성시작할땐 뭔가 쓸말이 많을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쓰고 나니 별 시답지 않은 내용들이라 삭제하고 삭제하고 하니 남은게 별로 없군요.
이 제품을 사야 하는 사람들
- 블루투스 스피커 좋은거 있고 돈 많은 사람
- 구형 맥 사용자중 aptX 미지원 BT 카드 모델을 쓰시는분들
- WiFi+BT 콤보카드 사용하는 놋북 유저중 aptX를 쓰고 싶으신분
- PS4랑 스피커랑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바닥에 선 치렁치렁 한거 보기 싫은 사람
- 블루투스 헤드폰 좋은거 있는데 A50이나 골드 헤드폰, 터틀비치 등등 새 헤드폰을 사기 싫은 사람
- 저처럼 일단 지르고 후회하는 사람들 (안사면 병나는 사람들)
- 블투 스피커(혹은 헤드폰)가 aptX LL을 지원하고 리듬게임을 즐겨하는 사람
- 스타 트렉에 데이터 소령 같은 안드로이드들
이 제품을 사면 안되는 사람들
- PS4랑 유선 연결되는 좋은 스피커가 있는 사람 (혹은 리시버가 있는 사람)
- 고음질 따지는 사람
- 저 처럼 생각없이 지르고 후회 하는 사람들…
내가 이거 왜 샀을까나 … 젠장
참고사이트
https://www.aptx.com/aptx
http://www.csr.com/products/aptx-low-laten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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