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5일정도 열심히 굴려보고 간단하게 적어봅니다.
처음 연결하니 새펌웨어가 있어서 업그레이드 하고 사용했습니다.
장점1. Hall Effect Stick
최근 PS4 패드 쏠림문제 자가 수리 하다가 패드 하나 날려 먹은 경험이 있어서 홀이펙트 방식에 관심이 있었는데 마침 저렴하게 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게임 하면서 엑박패드랑 차이는 못느끼겠습니다. 하지만 게임패드테스트 사이트에서 원형테스트를 해보면 Gamesir g7 SE가 압도적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줍니다.
장점2. Polling rate
프로게이머가 아니라서 이런게 얼마나 체감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게이밍 마우스나 모니터 보면 이런거 엄청 신경쓰는거 보면 중요할거 같아서 올려봅니다.
Gamesir G7 SE는 Polling Rate가 274Hz가 나오고 (유선전용제품임)
엑박패드의 경우 유선연결시 Polling Rate는 124hz가 나오고 블루투스 연결시 약 두배 느려졌습니다.
테스트 프로그램은 Xbox 360 Controller (XInput) Polling Rate Checker 를 사용했습니다.
장점3. 부가 기능들
엘리트패드를 한번도 안써봐서 몰랐는데 패드 아래 백버튼이 정말 편리했습니다. 이걸 34000원에 누릴수 있다니 좋습니다.
패드 이어폰 단자 볼륨을 패드 버튼으로 조절 가능하다는것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단점1. QC불량
게임하면서 B 버튼 클릭감이 좀 이상하다 싶어서 내부 멤브레인 고무가 뭔가 틀어진줄 알고 뜯어봤는데 B버튼 부품 사출이 불량이었습니다. 이거 하나만 있었다면 그냥 정말 뽑기운 실패라고 생각할텐데 뜯다가 쓰레기(?)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사에 박혀있었고 멤브레인 고무 고정 돌기가 끊어진 채로 연결되어 있는걸 봤습니다.
버튼을 제외하면 큰 문제되는건 아니라서 적당히 정리하고 조립했습니다.
버튼은 멜트건으로 살짝 찍어바른 뒤 평평한 바닥에 꾹눌러서 수평을 맞춰 굳힌뒤 사용해보니 잘 됩니다.
단점2. 버튼레이아웃
쓰면서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되는게 메뉴, 스타트 버튼 위치가 너무 위에 있다는 점입니다.
엑박패드는 게임 도중 자연스럽게 메뉴, 스타트 버튼을 누를수 있지만 Gamesir 제품은 손을 고쳐잡아야 합니다. 어떤느낌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가지고 있는 패드에서 대충 저 위치를 눌러보시면 알것입니다.
버튼위치에 무슨 특허가 걸린건지 모르겠지만 Gamesir G7 SE 제품에 저 위치는 정말 에러입니다.
단점3. 임펄스 트리거
공식인증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임펄스 트리거 퀄리티가 매우 떨어집니다.
진동추가 문제인지 모터가 문제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엑박패드 임펄스 트리거가 중후한 고급차 엔진 소리라면 Gamesir 임펄스 트리거는 택트 같은 오도방의 최대 RPM 느낌이 납니다.
임펄스 트리거 지원하는 게임이 많지(?) 않아서 보통 게임할때는 몰랐는데 포르자 해보니 체감이 너무 크게 왔습니다.
거기다가 엑박패드는 트리거를 최대로 당긴 상태로도 균일한 진동이 오는 반면 Gamesir 제품은 진동추가 수평이 잡힌건지 뭔지 트리거를 최대로 잡아당기면 진동세기가 확 줄어듭니다. (흔들리는 세탁기를 손으로 꽉 잡아서 고정했을때 소리느낌)
마무리
반드시 무선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없다면 추천드립니다. 임펄스트리거랑 버튼레이아웃 문제가 좀 크긴 하지만 못해먹겠다 라는 수준은 아니기 때문에 어느정도 적응하면 괜찮습니다.
내돈내산이지만 딱히 까고 싶은 생각은 안드는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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