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Bose SoundLink Mini 2 를 구입하게 되면서 예전에 구상했던 상황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조합은 소스->프로젝터->블투 스피커 입니다.
이렇게 되면 소스랑 프로젝터만 연결하면 나머진 무선이라 깔끔할거라 생각했죠 그리고 해봤습니다.
음향 설정에서 블루투스 페어링 하면 되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이미 한번 페어링 후 재 연결 사진이 찍혔네요.
그리고 블루레이를 봤습니다.
한편을 통으로 본건 아니고 테스트 하면서 그냥그냥 조금 봤는데 별 문제 없이 재생 되더군요.
다만 블루레이 타이틀이라 그런건지 볼륨이 꽤 작습니다.
미니빔 볼륨을 거의 최고치로 하고 보스사운드링크도 볼륨을 상당히 올린 상태로 써야 했죠.
뭐 여기까진 별 문제 없이 무난합니다.
문제는 게임을 할때 발생하더군요.
사운드 출력을 블루투스로 설정할 경우 영상 모드 설정중 게임 모드가 비활성화 됩니다.
이럴경우 화면 딜레이가 발생하죠.
위 사진은 모니터와 프로젝터를 연결하고 화면 복제 출력을 설정한 뒤 셔터스피드 1/320, ISO 1600으로 설정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좌측이 프로젝터 우측이 모니터인데 모니터가 딜레이 없다라고 가정하면 프로젝터와 모니터의 출력 딜레이는 약 135ms 입니다.
[] 안의 숫자는 60프레임 기준 약 8프레임 차이난다는 말인데 여러번 테스트 해보니 블루투스 페어링시 약 7~9프레임 차이가 밀립니다.
블루투스 페어링을 끊고 게임모드로 설정해서 다시 테스트 해봅니다.
(게임 모드에 사용자 표기 된건 색감 설정을 좀 변경해서 그렇습니다.)
게임모드의 경우 25~60ms 정도 딜레이를 보여주고 프레임으론 2~5프레임 정도 밀립니다.
이 정도 딜레이는 게임 할만 하더군요.
이게 왜 이러나 좀 찾아봤더니 일반 블루투스 사운드 연결하면 딜레이가 250ms 정도 있다고 합니다.
(이게 최악의 경우인지 최소의 경우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 스피커 소리와 싱크를 맞추기 위해서 영상을 딜레이 하는 경우라 생각 되더군요.
실제로 게임 모드로 해도 야마하 리시버로 블루레이 재생시 입모양이랑 사운드 위화감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리시버 설정에서 사운드 딜레이 40ms 정도 주고 사용중인데 이러면 별 문제를 느끼지 않게 되더군요.
혹시나 플젝에 블투 스피커에 게임 즐기실려고 하셨던 분들은 걍 포기하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턴제 RPG 같은건 별 상관없겠지만 그래도 메뉴 이동에 딜레이를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이 프로젝터를 사용한지 벌써 364시간이나 지났네요~
티비 타임머신 기능이 빠진거랑 렌즈 캡이 안들어 있다는것만 제외하면 정말 만족스런 제품입니다.
오래 오래 광고 했던데로 3만시간을 채워줬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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