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시디 뱉는 문제로 인해 PS4를 분해해봤습니다.

확인된 바는 아니지만 봉인씰 떼면 AS자체가 막힌다는 말이 있습니다.
봉인씰 떼기전에 신중히 생각하시고 떼세요.

공유기가 말썽을 일으키고 있어서 짜증이 나는 중에 창문을 열어놓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PS4가 켜지면서 시디를 퉷하고 뱉는것입니다. 순간 짜증이 울컥하면서

내 오늘 니 배를 갈라서 시디 이젝트 버튼을 뽑아버리겠다!!

라는 생각으로 무상 AS기간이 반년이나 남았음에도 불구하고 봉인씰을 뜯었습니다.

처음엔 전부 분리해야 시디 이젝트 버튼부분이 나올줄 알았는데 나사 세개만 풀면 되더군요.
그래서 전체 분해는 포기하고 그냥 이젝 부분만 살펴봤습니다.

이 부분이 그 문제의 터치센서 부분입니다.
사진 중앙부 기판에 황금색 사각형이 그 센서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서 테스트 해봤습니다. 핸드폰과 다르게 쇠만 대면 작동합니다.

시디 이젝트 버튼이 바로 저 센서에 닿아있진 않고 중간에 철판이 연결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정전기나 잔류전기로 인한 센서가 오작동하는 가설을 세워서 삽질을 했었는데 막상 분해해서 자세히 보다 보니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일단 분리해본 시디 이젝트 버튼입니다.

시디 이젝트 버튼은 저런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은색 철판이 이젝트 버튼이랑 닿는 부분이 ㄴ형태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 아랫면은 이젝트 버튼에 닿지 않고 옆면쪽만 닿아있습니다.
이걸 토대로 가설을 세워 보자면…

가설: 이젝트 문제는 정전기가 아니라 은색철판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지 않고 이젝트 버튼이랑 미세하게 붙었다 떨어졌다 하면서 발생한다.

근거

  1.  시디 이젝트 현상을 고치는 방법중 하나인 하판 고무발을 제거한다
    실제로 하판 고무발에 압력을 가하면 ㄴ철판 아랫쪽을 압박하게 됩니다.
    ㄴ철판이 휘어지면서 철판 아랫쪽은 이젝트버튼에 닿고 옆면부분은 떨어지죠.
  2.  시디 이젝트 현상을 고치는 방법중 하나인 공중부양을 한다.
    이거 역시 하판 고무발에 압력을 제거해서 근거1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옵니다.
  3.  시디 퉷현상을 가장 빠르게 발생시킬수 있는 방법이 겨울철에 창문열고 창가에 놓으면 됩니다. 이 경우 은색철판이 온도로 인해 미세하게 휘어지면서 시디 이젝트 버튼이랑 떨어지거나 붙거나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의 결과를 토대로…

은색 철판이랑 시디 이젝트 버튼이 떨어지지 말라고 실리콘을 발라줬습니다.
그리고 창문을 열고 한시간 이상 방치했지만 시디 뱉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혹시 우연의 결과일수도 있으니 이후에 시디를 뱉는 현상이 나타나면 바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Comments

“PS4 시디 뱉는 문제로 인해 PS4를 분해해봤습니다.”에 대한 82개의 응답

  1. Linsoo 님 PS4 분해 시 별 드라이버? 는 몇 사이즈 ( T-? ) 를 써야하나요?

    1. T9 였던걸로 기억합니다.

    2.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수리과정의 이미지가 보이지 않네요ㅠ

    1. 그냥 글루건으로 실리콘 발라준거라 별다른 사진이 없네요.

  3. 오곡이 아바타

    와 감사합니다!! 실리콘으로 바르니깐 소리가 안 나네요 ㅠㅠ

    덕분에 조용히 게임할 수 있어요 감사합니다 ㅠㅠ

  4. 플라잉하이 아바타
    플라잉하이

    아 하루웬종일 퉤퉤거리던 놈이 한방에 사라졌네요!!! 감사합니다!!!!!^^

    1. 축하드립니다!

    2. 얼마전까지 퉤퉤없이 잘사용하고 있었는데 다시 퉤퉤증상이 보여서 아에 이젝트버튼을 납땝해서
      붙여버렸는데 그래도 퉤퉤하길래 주인장님 올리글 맨 처름 사진에 뚜껑에 붙어 있는 철판과 플스사이의접촉을 테이프로 붙여버리니 그다음부턴 안그러네요 혹시 위의 글루건신공으로도 퉤퉤가 또그런다면 저쪽까지 해주시면 될것 같네요!!^^
      아무튼 글루건신공은 신의한수입니다!!

  5. 플스4 cd뱉기가 엄청 심해져서 네이버부터 시작해서 여러군대 조사해봤더니 제것만의 문제는 아니였네요.

    저는 초창기 나오자마자 샀으니 초기버젼이구요 요새 시도때도 없이 뱉어대서 도대체 이걸 AS보내야 되나 고심하던차에 글을 발견했네요.

    아직도 글루건 바른 이 후 뱉지 않으시는건가요? 그리고 설명을 잘해 주셨는데요 저는 궁금한게 이젝버튼이 분해를 하면 저 철판하고 같이 붙어 있을텐데

    그 상태에서 철판하고 이젝버튼을 닿게 만들어서 글루건을 쏘신건가요? 아니면 그냥 그 상태 그대로 쏘신건가 요 부분이 궁금합니다.

    저도 AS기간도 끝났고 모든 글중에서도 제일 효과가 좋으신것 같아서 뜯어보려고 합니다.

    바쁘시겠지만 보시면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1. 저도 초기버전입니다.
      글루건 바른 이후 오늘까지 단 한번도 뱉은적이 없습니다.

      이젝버튼과 철판이 붙은 상태로 해야 합니다.
      버튼이랑 철판이 떨어지면 시디 꺼네기가 되지 않습니다.(버튼으로)

      쉽게 말하면 그냥 뜯은 직후 먼지나 좀 털어주시고
      바로 그 위에 글루건으로 덮어버리면 됩니다.

      제 판단으론 저 철판이 흔들흔들 닿았다 떨어졌다 하면서 오작동하는거라
      글루건으로 서로 딱 붙은 상태로 고정시켜주는겁니다.

    2. 그림으로 그려주신곳을 보면 왼쪽에 철판과 이젝버튼이 닿아 있는 부분이 있고 그 밑에 니은자로 되어있는 밑부분과 이젝버튼을 내려서 붙이는 건가요? 아니면 고무판이랑 붙이라는 말씀이신가요.
      그것도 아니면 그 다 벌어져 있는곳을 글루건으로 채우는건가요 이게 해깔립니다.
      너무 궁금해서 막 물어보네요 염치없이…

    3. 아뇨 인위적으로 휘거나 하는거 없습니다.
      그림은 제가 앞발로 그려서 저런거고

      그냥 순정 상태에서 글루건 입구를 저부분 근처에
      대고 그냥 쫘악 뿌려줍니다.

    4. 글루건을 그림쳐럼 비슷한곳에 쏴서 일단 마무리 했는데 매일 집에오면 요새는 씨디를 뱉어놨던게 아직은 오바이트 안하고 있네요 성공한건지 모르겠어요 ^^ 아무튼 덕분에 플스 침뱉기 신공을 막은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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