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루리웹에서 PS4 하드로 SMR 방식이랑 PMR 방식 가지고 댓글이 올라오는걸 봤는데
제가 가지고 있던 기존 지식으로는 SMR 방식은 곂쳐쓰기라 쓰기에만 문제가 되고 읽기에는 별 상관이 없는걸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댓글중에 어느 한분이 주장하시길 SMR 방식은 용량이 찰수록 읽기 속도도 느려진다고 하더군요.
SMR 원리 나온 사이트를 보면 제 이해로는 쓰기때는 느려지는게 태생적으로 어쩔수 없지만 읽기는 상관없을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뭐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가 블프때 지른 외장 하드가 도착하면서 공간의 여유가 생겨서 데이터 백업을 해보고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SMR의 방식에 대한건 구글 검색해보면 잘 나옵니다.
TEST
CrystalDiskMark 프로그램 기본 옵션으로 각 하드당 3가지 용량으로 3번씩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포멧직후 파일이 없는 상태 / 하드의 39%의 공간 사용일때 / 하드의 85% 공간 사용일때)
[PMR방식] PS4 초기판 기본 하드 500G
0%
39%
85%
PMR 방식인 기존 내장하드는 사용 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속도의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미세하게 더 빨라지기도 느려지기도 하는데 그건 그때그때 마다 헤더가 어디 있었냐의 운의 차이(?)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SMR방식] Seagate GAME Drive for PS4 2TB ( linsoo.co.kr/archives/20017 )
0%
39%
85%
SMR은.. 정말 느려지네요.
하지만 PS4용으로 쓸거면 별상관없습니다.
어차피 느려져도 기본 하드 보단 빠르니깐요. 거기다가 PS4는 하드가 보드에 직결되는게 아니라
usb to sata 브릿지를 통해서 전송되는거라 (거기다가 브릿지 끝엔 암호화 칩) 하드가 빨라도 한계가 있지요.
다만 SSD를 쓰면 체감속도가 빨라지는것은 하드를 쓰면 PS4가 브릿지를 통해 데이터를 요구할때
SSD는 워낙 빨라서 즉각 반응을 하는 반면 일반 하드는 상황에 따라 “좀 기다려봐!” 하는 상황이 펼쳐지기 때문에 미약하나마 SSD가 더 빠른 로딩속도를 보여주는것입니다.
하나 추가로 덧붙이자면 SMR 하드는 가급적 내장하드로 쓰지 말고 외장으로 써야 합니다.
SMR 하드는 태생적으로 파일이 여기저기 쓰여져 있으면 점점 더 느려지는 구조인데 PS4 내장 하드는 세이브 파일 저장 및 쉐어 플레이 동영상 녹화 임시 공간으로도 쓰이기 때문에 게임 하는 내내 쓰기작업이 이뤄지죠.
그래서 하드 관련 작업이 더 느려질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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