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사용한 에네루프 테스트

XTAR VC2SL 구매 목적이 오래된 배터리 남은 용량체크와 다양한 배터리 충전이 목적이었는데 그중 하나인 용량체크가 소용없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_ㅜ

구입전 생각으론 제품설명에 나온 충전시 충전량 표기를 보고 이걸로 용량체크를 하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해보니 되질 않았고 그 이유는 “충전기는 전류를 밀어 넣었지만 배터리는 수용하지 못했기 때문” 입니다.

유투브 검색해보니 용량 체크엔 방전부하 테스트기가 있더군요. 저렴한거 알아보다가 관뒀습니다.

뭐 암튼 오늘 삽질한걸 기록하자면 약 10년 넘게 사용한 에네루프 AAA 전지가 5개 있는데 LED 플래시에 넣고 밤새 켜놓아서 방전을 시킨후 전압이 1v 미만이 된걸 확인한 뒤에 VC2SL로 충전을 하면서 용량 체크를 해봤습니다.

5개중 딱 하나만 490mAh로 측정되었고 나머지는 전부 제품 스펙에 나온 용량인 800mAh를 넘긴 900~1111mAh를 보여줬습니다.  그 중에 두개는 1100이 넘어도 끝날 기미는 보이지 않고 배터리 온도만 무자게 올라가길래 터질까봐 그냥 중간에 꺼버렸습니다.

제가 어제 쓴 에 에네루프를 자꾸 Li-ion 배터리로 인식한다고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배터리 내부가 얼마나 맛갔으면 충전기가 정체를 몰랐을까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VC2SL 기능중에 내부저항값을 측정하는 기능이 있는데 이거 하나는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든게 인식문제나 충전이 무한정 되던것들은 100~200mΩ 이라는 높은 내부 저항값을 보여주더군요.
어제 도착한 후지쯔 배터리는 50mΩ 미만으로 나오고요.

암튼 그냥 다 훌훌 잊고 기존에 쓰던대로 깜냥이나 써야 겠습니다. 얘는 서랍에 잘 넣어두고 쓸때 있나 고민을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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