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둠 다크에이지 엔딩봤습니다.

플탐은 약 23시간… howlongtobeat 사이트에서 보면 컴플리트에 걸리는 시간이 23시간인데 저는 메인 스토리 깨는데 23시간이 걸렸네요.

퍼시픽림에 나올거 같은 거대 로봇 타고 악마랑 싸우는 것도 있고

드래곤 타고 날라다니면서 싸우는것도 있지만… 두개 다 별롭니다. 미니 게임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단조롭고 할수 있는 커맨드가 제약적이라서요.
취향의 문제로 저는 이 게임을 마지막으로 둠 시리즈에서 하차할려고 합니다.

저는 2016 리부트 둠을 엔딩 봤는데 당시 영문판이라 스토리는 그냥 둠2에서 이어지는거겠지 뭐 라는생각으로 플레이 했습니다.
그리고 둠 이터널이 나왔을때는 3d 멀미가 너무 심해서 초반에 중도 하차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다크에이지가 나와서 해보니 이번은 3d 멀미가 심하지도 않았고 한글화도 되어 있어서 열심히 플레이 하는데… 뭔가 좀 이상합니다.
둠가이는 원래 인간 해병대 인데 증오(?)로 인해 악마를 때려잡기 시작해서 밈으로 악마 도살자가 된걸로 아는데.. 다크에이지에서는 그냥 신(GOD)급으로 나와서 일방적인 학살하는 밈에서 보던 캐릭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뭔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하면서 일단 엔딩을 봤고… 나무위키랑 유투브 검색해서 스토리 관련을 찾아보니…
원래는 2016 리부트 하면서 클래식 둠은 둠가이로 리부트 부터는 둠슬레이어로 분리하고 둠슬레이어는 원래 악마를 때려잡는 조직의 수장으로 있다가 뭔 사건으로 인해 지금의 둠슬레이어가 됬다는 글이 있었는데…
이게 2016둠이 잘 안팔렸거나 둠이터널 스토리 작가가 분리하는게 맘에 안들었는지 이터널 후반부에 가면 둠슬레이어가 원래 둠가이였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이러면 타임라인이 둠1 -> 둠2 -> 둠(다크에이지) -> 2016둠 -> 둠이터널 이런식으로 되는데
둠2랑 다크에이지 사이에 엄청나게 긴 시간적 공백이 있고 뜬금없이 2016에 UAC관련 둠2에서 이어지는듯한 스토리가 잘 이해가 안되네요.
그냥 깔끔하게 리부트는 리부트 대로 세계관을 가지고 갔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제가 하차 하는 이유는 위처럼 뭔가 매끄럽지 못한 스토리도 있지만 (저만 그럴지도)


둠슬레이어가 중간에 죽어서 좀비가 되는것도…


정의편 같았던 노빅왕 일행이 악마의식(?) 같은거 해서 둠슬레이어를 부활 시키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하차 한줄 요약.
인기가 좋아서 밈이 생겼는데 너무 인기가 좋으니 밈이 공식화 되버렸고 나는 뭔가 팍 식어서 흥미가 떨어짐.
호불호 갈리는 패링 시스템에 대한 생각
33원정대 대비 패링이 너무 쉬워서 좋긴 한데… 모든 공격에 대한 패링을 넣던가 왜 녹색 공격만 패링이 되는건지는 좀…
버그
무기/챕터 도전과제가 있는데 이게 화면 구석에 띄워놓을수 있는 기능이 있음. 근데 가끔 버그로 추가가 안되는 상황이 발생하면 메인화면으로 돌아갔다 다시 시작하기 전까지 해당 도전과제가 진행이 안되는 버그가 있었음.
구매
게임패스에 올라와서 했지 8만원 주고 하기엔 돈 아까운 게임. 만약 5만원 정도라면 그래 신작 둠이니깐 라는 생각에 샀을수도 있겠지만 8만원은 정말 비추라고 생각함. 게임패스 한달 끊고 하던지 아님 스팀 여름 세일을 노려보는걸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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