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S-X7 간단하고 주관적인 사용기

SRS-X7
직구한 소니 SRS-X7가 왔으니 간단한 사용기를 적어봅니다.
위 사진은 나름 얼짱 각도에서 찍어봤습니다 ㅋㅋㅋㅋ

많은 기능이 있다고 제품 박스나 제품 설명사이트를 보면 나옵니다.
하지만 다 쓰지도 않을테고 다 쓰지도 못하고 뭐 그렇죠.

 

1. 블루투스 vs Wifi
APT-X 코덱을 지원합니다.
기존 SBC 코덱 보다 더 좋은 음질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결정적으로 제 PC 블투카드는 APT-X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반 방식은 SBC로만 연결해서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냥 SBC로 들었을때는 뭐 예전 X5랑 비슷하구나 하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리고 그냥 들을만 하구나 하는 생각인데 Wifi 방식(에어플레이)로 들어보니 스피커 앞에 창호지나 휴지 같은 뭔가
한장 막힌듯한 답답함이 있습니다.

블투 스피커로 나온 제품이지만 블투 기능은 버려도 될거 같다는 생각입니다.
블투 기능은 외출했을때 그럴때만 쓰는 기능이라 생각 됩니다.

 

2. 영화
영화는 돌비 가상스피커 기능때문에 아날로그 연결로 해서 테스트 했습니다.
PowerDVD 15Ultra-> 8채널 아날로그 출력-> Asus Xonar U3(돌비 가상 스피커 기능)-> Srs-X7(아날로그 In)
이렇게 들어봤습니다.

돌비 가상스피커를 쓴 이유는 단순 스테레오다운해서 보면 특정 위치에서 짹짹 거리는 느낌이지만
가상스피커를 쓰고 볼륨을 올리면 방안을 가득 채우는듯한 느낌을 주기 때문입니다.

블루레이는 쥬라기 공원1 3d를 가지고 돌려봤는데 결론은 나름 쓸만하다 입니다.
저가 스피커에서 티라노가 포효하는 장면(볼륨 크게 하고) 보면 스피커가 나죽네 하는 듯한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데
잘 소화해 내더군요.

 

3. 음악
가격에(129.99USD) 어울리는 소리가 난다는 생각입니다.
원래 초기 정가(30만원 후반대)로 산다면 차라리 인티머스에서 만드는 블투 스피커(페블리 M시리즈)가
훨씬 좋다는 생각입니다.

뭐 고음 성향이 저음 성향이 어떠네 하는건 안 적겠습니다.
그런거 평가할 능력도 안되고 원래 이 사용기의 목적은 간단하면서도 기능적에 생각지도 못한 문제점을
나열할려고 시작한거라서요.

 

4. 대망의 단점들
– 각종 세팅이 그지같은 앱인 SongPal으로 세팅할수 있다.
이전 X5는 자체 버튼 조합을 통해서 블투 연결 코덱도 지정한다던지 이런저런 설정을
버튼 조합으로 다 해결했는데 X7은 병신같은 송팔앱으로 세팅해야 함.

송팔 앱을 통해 설정할수 있는것 List
– 블루투스 코덱 방식 (Auto와 SBC: 디폴트는 SBC)
– Network Standby (스피커를 무선으로 켤수 있음)
– Auto Standby (15분간 사용 안하면 자동으로 장치 꺼짐기능)
– ClearAudio+
– 이퀄라이저
– Wide Stereo

– ClearAudio+의 의미?
ClearAudio+는 소니가 사운드 주파수 대역에 발란스를 최적으로 잡는 이퀄세팅을 자동으로 해준다던데
막상 켜면 이퀄이 그냥 R&B/HIP HOP으로 고정된다.

이게 정말 노래에 따라 변하는지 해봤는데 항상 저 이퀄라이저로만 잡힘.
그래서 이퀄을 강제로 flat으로 설정하니 ClearAudio+가 꺼짐. 원래 그런건지 버그인지 모르겠음.

– SongPal 앱에 권한요청중 이해할수 없는것
SongPal

대체 이 앱이 뭐땜에 주소록권한이랑 SMS 권한을 요청하는지 알수가 없음.

– SongPal엡에서 Wifi 재생 문제
핸드폰안에 있는 음악을 재생시 구글 뮤직플레이어를 이용하면 블루투스 재생밖에 안됨
Wifi 전송으로 재생할려면 자체 앱인 SongPal에 My Music 메뉴를 써야 하는데
그걸로 재생하면 선택만 할수 있지 중간에 음악을 종료할수도 없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음
그냥 송팔이 실행중입니다 하나만 뜸.

현재 재생중인 노래를 중단할려면 기기 종료를 하는 수 밖에 없음(스피커)
아이튠즈에서 에어플레이로 재생중인거 송팔이 중간에 인터럽트 걸어서 재생은 되지만
송팔이 재생중인 노래를 아이튠즈에서 중간에 끊을순 없음.
그냥 스피커 전원off만 가능함.

결론적으로 SongPal이 개떡같음.

 

5. 소비전력
아이튠즈 Airplay로 노래 재생시(무선랜 연결, 아이튠즈 기준 볼륨 50% 배터리 충전시) : 8.5~9.1w
아이튠즈 Airplay로 노래 재생시(무선랜 연결, 아이튠즈 기준 볼륨 50%, 배터리 완충시) : 5.7~6.3w
아무런 재생 안하고 그냥 켜져있을경우 (무선랜 연결, 배터리 충전시) : 7.5~8.0w
아무런 재생 안하고 그냥 켜져있을경우 (무선랜 연결, 배터리 완충시) : 5.5~5.7w
대기모드 상태(무선랜 연결, 배터리 충전시) : 4.5~5.0w
대기모드 상태(무선랜 연결, 배터리 완충시) : 2.6~3.3w
전원off (배터리 충전시) 2.2~2.3w
전원off (배터리 완충시) 0w

뭐 대량 이정도.

 

6. 결론
이 제품을 쓸려면 기본적으로 기기 세팅때문에라도 저 병신같은 SongPal 앱을 깔아서 써야 함.
각종 세팅만 하고 앱은 잊어먹을려고 했는데
이유는 모르겠는데 가끔 기기가 먹통됨.(전원이 안켜짐, 내꺼가 불량일수도 있음)
그래서 뒤에 리셋 버튼을 눌러주면 정상 작동하는데 그럼 세팅도 리셋 되겠지. (세팅확인은 안해봤음)
가끔 세팅 돌려주고 아이튠즈로 AirPlay로 재생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사용이라 생각됨.
APT-X는 안써봤지만 블투 기본으로 연결해서 듣는건 왠지 이 스피커의 성능의 70% 정도 밖에 못쓴다는 생각이 듬.


Comments

“SRS-X7 간단하고 주관적인 사용기”에 대한 2개의 응답

  1. 흠 블투 기능이 떨어지긴 떨어지는군

    1. 뭐 SBC 방식의 한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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